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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 1 - 거래
    자본주의/주식 이야기 2021. 7. 13. 00:06

    요즘 시장도 재미없고 논문 쓰느라 바쁘고..

    며칠 가다가 찍 싸는 코로나 테마밖에 안보이고 해서

    가벼운 글 하나 적어보려고 함

     

    평소에 생각하던 자본주의의 원리에 생각해본걸

    잠시 짬을 내서 한번 글로 써보려고 하는데,

     

    시리즈물로 연재될 것이며, 이것을 정독한다면

    자본주의자가 되는 첫 걸음이 아닐까??싶다..

     

     

    이제부터 할 이야기는 너무 쉬운 기본원리지만,

    복지, 평등, 균형 등의 좌파식 배부른 소리에만 치우치다 보니

    이것조차 망각하는 경우가 많음..

    그 결과로 부자가 되는 길에서 나도 모르게 멀어진다... (좌파들의 의도)

     

    --------------------------------------------------------------

     

    내 생각에 자본주의의 시초가 되는 개념 중 하나는

    거래가 아닌가 싶다.

     

    물리학에서 에너지가 오가는 입자 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듯이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가치가 오가는 '거래'라는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사실 세상 모든 분야에서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초등학교때 배웠던 내용을 한번 읊어보자 (무슨 과목이더라).

    사실 머리만 달려있으면 누구나 생각해볼 수 있는 것임..

     

    화폐가 생기기 전에는,

    사람들이 서로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합의를 보고 물물교환하는 식으로 거래를 함

     

    예를 들어 농부가 광어회에 막걸리 한잔 때리고 싶으면

    옆집 어부에게 가서 쌀 몇되 줄테니 대광어 한마리 ㄱ?
    이렇게 쇼부를 보는거임

     

    마침 옆집 어부도 흰쌀밥에 고등어조림을 조지고 싶어서

    쌀이 필요했기 때문에 합의가 성사됨

     

    거래에 들어가는 개념들을 써보면:

    가치, 약속, 욕구, 필요, 협상

     

    내가 가진 물건을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거나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면 가치가 생기는 거고

    가치가 있는 물건을 (유식한 말로 재화?) 얻기 위해

    내가 가진 재화와 어떻게 교환할건지 협상을 봄

    합의가 이루어지면 거래가 성사되었다는 약속을 함.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욕구.

    (필요도 욕구로 볼 수 있음)

     

    원초적인 욕구인 식욕, 수면욕, 성욕부터 시작해서

    좋은 집에 살고싶다

    예쁜 옷을 입고 싶다

    부자가 되고싶다

    운동을 잘하고 싶다

    똑똑해지고 싶다

    예뻐지고 싶다

    ........

    이런 식으로 점점 고차원적인 욕구까지 도달함.

     

    협상에 따른 거래의 결과로

    서로 욕구를 만족시키면 윈윈 관계가 되는데,

    이 윈윈 관계가 자본주의에서 정말 중요하다.

    시장의 발전의 원천이되는 에너지같은 녀석임.

     

    예를 들어 악덕 염전주가 춘식이들을 부려먹으면

    가스라이팅을 하지 않는 이상 춘식이들이 만족할까?

    매맞고 소금만 쓸고 나르는데.. 이건 절대로 윈윈이 아님.

    대가가 없는데 근로 의욕도 없어지고..

    시장의 발전의 원천이 되지 않음

     

    윈윈의 예시를 몇가지 들어보자..

     

    삼성에서 과학자들을 지원해주면

    과학자들은 연구하고 싶은 것을 연구하고 돈도 벌고,

    삼성 입장에서는 진보된 과학기술을 얻고

    그걸 이용하여 신제품을 개발하여 수익을 올리고

    사회적 명성도 얻고

    완전 윈윈 + 긍정적 사이클 아닌가?

     

    임대인-임차인 관계를 생각해 보면

    임대인은 고정 수입을 올리고

    임차인은 목돈 없이도 주거지를 확보할 수 있고

    서로 좋은 것 아닌가?

     

    이런 윈윈 관계는 시장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과학영역도 발전시킨다.

     

    요약

     

    개인의 정상적인 욕구를 정당한 거래를 통해 만족시키는

    윈윈 관계가 중요하다!

     

    -----------------------------------------------------------

     

    다음에 알아볼 주제는

     

    화폐시스템

     

    현금, 현물 (부동산, 주식, 귀금속, 비트코인 등)

     

    수요와 공급 : 힘의 균형점

     

    자본과 과학의 상호 발전 : 후려치기 - 발전 - 투자 사이클

     

    금융의 발전 : 파생상품,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이야기 까지

     

    대충 이정도로 생각해봄..

    떠오르는 이야기는 있지만 순서와 구체적인 구상은 생각 안해봤다..

     

    미리보기 : 후려치기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님. 정당한 후려치기는

    시장을 돌리는 에너지요, 과학기술 발전의 근간이다

    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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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에 내용은 좀 곁가지로 빠지는 부분이라서 읽을 사람만 읽으쇼.

    그냥 완결성을 위해 넣은 규제에 관한 이야기:

     

    잘 생각해보면 정상적인 거래만 일어나리라는 법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거래를 했는데 다시 강탈해가는 등

    가치를 정당하게 교환하고자 하는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깨는 일이 일어나면 안되기에

     

    절도, 강도, 사기, 담합 등의 통수를 치면

    시장에서 쫒아내거나 물리적 처벌을 주는 등 페널티를 줌

     

    이것을 규제라고 하며, 이 규제가 어떻게 주어지는가에 따라

    시장 전체가 어떻게 발전해갈지 달라짐

     

    마치 물리학에서 중력장이라는 구속을 주면

    중력이 작용하는 방향으로 질량을 가진 물체가 움직이듯이

    뭐 그런거다.

     

    이 규제를 거지같이 주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다던지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임

     

    이런 부작용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무시하고 윈윈 관계를 깨트릴 때 일어난다.

     

     

    예를 들어

    임대인-임차인 관계를 알아보자.

     

    임대인은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서

    일시불로 집을 살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임대료를 받고 빌려주는 형식으로 주거지를 제공한다.

     

    그럼 임차인은 집 전체 가격이 아닌

    임대료만 내고 주거지를 구할 수 있고

    임대인은 종잣돈으로 산 집에서 고정수입이 나오니까

    이것은 분명히 윈윈 관계다.

     

    물론 집을 싹쓸이 해서 임대료 폭리 조작을 한다던지 그러면 안되겠지만..

    단일 세력이 모든 주택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고

    서로 관계없는 여러가지의 세력이 나눠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임차인을 구하기 위해 가격 경쟁을 하며

    수요 공급 법칙을 통해 가격은 힘의 균형을 찾아간다

     

    (물론 담합이라는 행위가 있지만

    새로운 주택, 택지개발에 규제를 적게 두고 무한 경쟁을 시키면 괜찮음.

    그리고 굳이 그러지 않아도 개인의 욕심 때문에 이것도 깨질 수 밖에 없다..

    들키면 처벌도 받게 되고..)

     

    그런데 임대인이 다주택을 가졌다고 적폐로 규정해

    과도한 세금을 매겨버리면 윈윈 관계가 틀어짐

     

    세금 상승분의 일정 부분 만큼 임대료를 높게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임차인 임대인 둘 다 피해를 보게 되기 때문임

    (집은 땅에서 솟아나는게 아니라 돈을 주고 사야되는 거라

    임대인도 사정이 있음)

     

    그리고 세금 부담을 못이겨 주택을 싸게 처분하면, 그 주택들은

    자본력이 거대한 소수의 세력들 손에 들어가서 (ex: 중공자본)

    시세 조작이 쉬워지고 (주식의 원리)

    위에서 서술한 가격의 힘의 균형이 깨져버리지 않을까?

     

    물론 이것 말고 고려해야 할 수많은 변수들이 있지만,

    굵직한 요소들만 생각해봐도 이런 부작용이 생김..

     

    모든 요소들을 종합해서 고려하여

    '올바른' '최소한'의 규제가 주어져야

    시장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감.

     

    단순히 넌 부자니까 적폐다

    이런 논리로 돌아가는 쉬운 세상이 아님

    시장은 복잡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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